의약품 소매판매액 증가폭 두 자릿수 돌파

8월 2조 364억, YoY 10.1% ↑...4개월 연속 2조원 상회

2021-10-0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맞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의약품 소매판매액의 증가폭이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월간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2조 3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1% 증가했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맞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의약품 소매판매액의 증가폭이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지난 4월까지 마이너스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5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됐다.

5월에 들어서 1.9%의 성장률로 마이너스를 벗어난 것은 물론, 월간 소매판매액도 2조 249억원으로 사상 처음 2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6월에는 성장폭을 4.7%로 확대하며 2조 739억원까지 올라섰고, 7월에는 성장폭을 9.5%까지 끌어올리며 2조 765억원의 소매판매액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에 들어서는 소매판매액 규모가 7월보다 다소 줄었지만, 성장폭은 10.1%로 확대되며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한편, 5월 이후 4개월 연속 2조원을 넘어서는 등 의약품 소매판매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8개월 누적 소매판매액은 15조 61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이 1.4%에 그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8월에는 4.8%로 전년 동기보다 0.1% 확대됐지만, 8개월 누적 소매판매액 비중은 5.0%에서 4.7%로 0.3%p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