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관 보수공사 완료, 제2의 서초동 시대 개막

김대업 회장 “절차의 정당성과 투명성에 중점 두고 진행...힘 써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

2021-09-28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대한약사회는 대한약사회관 보수공사를 완료하고, 28일 완공식을 개최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4개월 동안의 회관 보수공사를 마치고 완공식을 진행했다.

약사회는 28일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대한약사회관 종합보수 완공식을 열며 지난 5월에 착공한 종합보수 공사가 4개월 만에 마무리됐음을 알렸다.

김대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대한약사회관 보수공사를 진행하며 절차의 정당성과 투명한 집행에 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공사를 진행했는데, 많은 사람의 헌신과 노력이 모여 빠르게 잘 정비됐다”며 “이번 공사에는 김희중 재건축위원회 위원장님의 노고가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공사를 하기 전에 회관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비밀리에 계약이 있었고, 이를 토대로 돈이 오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이번 보수공사를 진행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절차의 정당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일이었다”며 “모든 절차를 하나하나 진행해 준 김희중 명예회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전했다.

김대업 회장은 이번 보수공사로 새롭게 단장한 약사회관을 토대로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을 천명했다.

김 회장은 “약사회관이 38년이 됐고, 그동안 약사사회의 터전으로 역할해왔다”며 “이번 완공식으로 약사회관이 새로운 약사 미래의 터전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한약사회관 재건축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김희중 명예회장도 축사를 통해 제2의 서초동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명예회장은 “수년 전부터 약사회관을 재건축하거나 증축,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는 말이 많았다”며 “회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효율을 최대로 내는 것이 주요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어 “인허가 문제나 코로나 문제 등 여러 악조건이 있었지만, 집행부의 열정과 사무국의 헌신, 위원회의 사명감이 모여 보수공사를 완료했다”며 “새로 단장된 터전에서 제2의 서초동시대가 약사회가 발전하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진행된 완공식엔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한석원 명예회장, 김희중 명예회장, 양명모 의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