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보고 놀란 가슴- 민들레 홀씨 보고 깜짝

2021-09-23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나쁜 녀석, 맞다, 바로 그놈이다. 착각이 몰려오는 것은 자라보고 놀란 가슴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사라져야 이런 착시도 없어지려나.

덜컹했더랬죠.

코로나가 들꽃처럼 자라다니요.

자라보고 놀란 가슴 민들레 보고 깜짝했습니다.

홀씨의 모습에 그만 아연했는데요.

영락없이 바이러스를 닮았습니다.

일상을 점령한 녀석이 미워지더군요.

그런데 꽃도 열매도 늦었습니다.

봄꽃이 가을에 피었으니까요.

녀석도 기후변화 때문인가, 갸우뚱해집니다.

그래도 은색 갓털에 매달린 검은 종자는 변함없고요.

강한 생명력 또한 그러합니다.

종자를 퍼트리는 센 바람이 불어오네요.

그런 힘으로 코로나도 이겨내야 합니다.

그것이 녀석이 주는 교훈이 아닐까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