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독사존XL서방정’ 4월 출시

전립선 비대증치료제…독자개발 24시간 지속형 제제 기술 적용

2006-03-10     의약뉴스

한미약품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독사조신 성분의 서방형 제품을 선보인다.

한미약품(대표이사: 민경윤)은 최근 24시간 지속형 제제 기술을 적용한 서방형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독사존 XL서방정(성분: 독사조신 4mg)’을 개발하고 다음달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독사존XL서방정’은 독자적인 하이드로겔(수용성 겔)을 이용한 24시간 지속형 제제 기술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24시간 동안 약물의 체내 혈중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서방형이 아닌 기존 독사조신 일반 제제의 경우는 약물의 혈중농도 조절을 위해 반드시 초기 1mg 최소 용량부터 투여하기 시작해 1~2주 간격으로 증량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한미약품은 “이 제품의 경우 24시간동안 일정한 약물농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용량의 적정기간이 필요가 없고 저혈압 유발 등의 부작용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이 제제 기술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 등 20여개국에 특허 출원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양성전립선 비대에 의한 배뇨장애, 고혈압 등에 투여하는 전문의약품으로, 하루에 한 알 복용하면 된다. 보험약가는 473원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