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 2021] 얀센 자이티가, 전립선암 입지 강화

M0 고위험 전립선암 무전이 생존율 개선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 암에서도 표준요법 대비 생존율 향상

2021-09-22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얀센의 호르몬요법제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가 전립선 암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1)에서는 전립선암에서 안드로겐 차단 요법(ADT)과 자이티가 병용요법의 시너지를 확인한 두 건의 임상 결과가 나란히 의장 심포지엄 (Presidential Symposium) 주제로 발표됐다.

첫 번째 연구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M0 고위험 전립선암 환자를 약 490명을 대상으로 2년간 ADT와 자이티가 병용요법을 3년간의 ADT 단독요법(이후 방사선 요법)과 비교했다.

▲ 얀센의 호르몬요법제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가 전립선 암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ADT+자이티가 병용요법군 중에는 이후 2년간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 아스텔라스)까지 투약한 환자들이 포함됐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무전이 생존율(Metastasis-Free Survival, MFS)로 중앙 추적관찰 72개월 시점에서 병용요법군의 전이 또는 사망의 위험이 ADT 단독요법군에 비해 47% 낮았으며.(HR=0.53, P<0.0001) 6년 무전이 생존율은 69%에서 82%로 개선됐다.

병용요법군을 ADT+자이티가 병용요법군과 추가로 엑스탄디를 투약한 환자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에서는 ADT+자이티가 군이 ADT 단독대비 전이 또는 사망의 위험이 46% 낮았으며(HR=0.54, P<0.0001) 엑스탄디 추가 투약군도 ADT 단독대비 47% 낮아(HR=0.53, P<0.0001) 큰 차이가 없었다.

전체 생존율(Overall Survival, OS)에 있어서는 ADT+자이티가 병용(±엑스탄디) 군의 사망 위험이 ADT 단독군보다 40% 낮았으며(HR=0.60 P<0.0001), 6년 전체 생존율은 77%에서 86%로 개선됐다.

역시 엑스탄디 추가 투약에 따라 구분해 분석한 결과, ADT+자이티가군의 사망 위험은 ADT 단독보다 37%(HR=0.63, P=0.0005) 낮았고, ADT+자이티가+엑스탄디 군의 사망 위험은 ADT 단독보다 46%(HR=0.54, P=0.00043) 적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2년간의 ADT+자이타가 병용요법이 M0 고위험 전립선암 환자에서 무전이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을 의미있게 개선, 새로운 표준요법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ADT+자이티가 병용요법에 엑스탄디를 추가하는 것은 이상반응은 증가시키지만 유효성은 개선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에 이어서는 거세 민감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역시 표준요법과 ADT+자이타가+도세탁셀 병용요법을 평가한 PEACE-1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 결과, 신규 거세 민감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ADT+도세탁셀 기반의 표준요법에 자이티가를 추가한 그룹의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radiographic Progressive-Free Survival, rPFS) 중앙값은 4.5년, 표준요법군은 2.0년으로 자이티가 추가군의 방사선학적 질뱅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50% 낮았다.(HR=0.50, P<0.0001)

이를 다시 전이 부담에 따라 분석한 결과, 전이 부담이 큰 경우 자이티가 군의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4.1년, 표준요법군은 1.6년으로 자이티가 추가군의 방사선학적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53% 낮았다.(HR=0.47, P<0.0001)

부담이 작은 경우에는 자이티가군은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고, 표준요법군은 2.7년으로 역시 자이티가군의 위험이 42% 낮았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HR=0.58, P=0.006)

또한 전체 환자군에서 전체 생존기간도 자이티가 병용요법군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표준요법군에서는 4.4년으로 자이티가군의 사망 위험이 25%(HR=0.75, P=0.017) 적었다.

전체 생존기간 개선 효과 역시 전이 부담이 큰 환자에서 더 큰 차이를 보여 자이티가군의 중앙값이 5.1년, 표준요법군은 3.5년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신규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ADT+도세탁셀에 더해 자이티가를 추가하는 것은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을 2.5년 연장하며, 전체 생존율도 개선해 사망의 위험을 25% 줄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생존기간 연장은 변이 부담이 큰 환자에서 더 크게 나타나 1.5년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면서, 독성은 견딜만 했으며, 이 조함들의 이상반응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