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 2021] 엑스탄디,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 생존율 34% 개선

ARCHES 3상 임상 최종 분석 결과 공개...4년차 전체 생존율 71% vs 57%

2021-09-20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아스텔라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가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생존율 개선 효과를 재확인했다.

18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1)에서는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엑스탄디와 안도르겐 차단요법(ADT) 병용요법을 ADT 단독요법과 비교한 ARCHES 3상 임상의 최종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앞서 엑스탄디는 ARCHES에서 방사선학적 질병 진행을 61% 줄였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ENZAMET 3상 임상에서 비스테로이드성 항안드로겐제제(NSAA) 대비 생존율 개선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 아스텔라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가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생존율 개선 효과를 재확인했다.

이 가운데 18일 발표된 ARCHES 3상 임상 최종 분석은 중앙 추적관찰 44.8개월 시점의 자료로, 여전히 두 그룹(엑스탄디+ADT, ADT 단독) 모두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24개월 시점에서는 엑스탄디 병용군의 전체 생존율이 86%, 위약군은 82%였으며, 36개월 시점에는 78%와 69%, 48개월 시점에서는 71%와 57% 로 양군간 격차가 꾸준하게 벌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44.8개월 시점의 사망 위험은 엑스탄디군이 34%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HR=0.66, P<0.0001)

하위분석에서는 나이나 지역적 인종, 전신수행능력(ECOG PS), 글리슨 스코어(Gleason Score), 연조직을 제외한 기저 시점 질병 위치, 기저 시점의 PSA, 이전 도세탁셀 치료 경험, 이전 안드로겐 차단 요법 또는 고환절제술 여부 등과 무관하게 엑스탄디군의 이득이 나타났다.

그러나 기저 시점의 질병 위치가 연조직이거나 내장 전이가 있었던 경우에는 ADT 단독요법군이 조금 더 나은 경향을 보였다. 

후속 항암치료로 이어지는 위험도 엑스탄디군이 63%(HR=0.38) 더 낮았으며, 이상반응에 있어서는 이전에 보고된 안전성 경향이 그대로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