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꼬마장수말벌 2021-09-16 의약뉴스 이순 기자 ▲ 다리를 들고 뒤로 벌렁 자빠진 말벌은 죽었다. 녀석은 독침 때문에 죽어서도 환영받지 못했다. 말벌이 쓰러져 있다. 아마 죽었을 것이다. 몇 분 지켜봤으나 움직임이 없다. 땅꼬마 녀석 지나가다 외친다. 벌이 죽었다. 옆에 있던 엄마가 말한다. 얼씬거리지 마. 말벌은 죽어서도 독침을 날려. 고개를 끄덕인다. 죽은 말벌이 쏘여 고생했던 그 어느 날. 말벌은 죽어서도 환영받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