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계절의 끝자락에서- 가을의 신을 보다 2021-09-16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이제 분수를 보려면 한 해를 기다려야 한다. 더위 때문에 '물럿거라' 외쳤으나 벌써 그리워지는 여름이다. 추분이 아직 지나지 않았다. 그러니 팔월이 갔다고 여름 아니라고 말 못한다. 굳이 표현하면 그 계절의 끝자락이다. 정자를 배경으로 솟구치는 분수를 보라. 아직 단풍 전의 초록은 또 어떤가. 손짓하는 가을의 신은 좀 더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