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사발 대신 커피 생각- 그 거리에 평화가

2021-09-16     의약뉴스 이순 기자
▲ 가마솥에 묵쑤어서 먹던 기억이 아련하다. 그래서 인지 해를 받고 있는 도토리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반으로 쪼개진 도토리다.

바닥에 엎어져 태양을 즐기고 있다.

더러는 누워서 하늘을 쳐다본다.

커피를 좋아하는 나는

아프리카 어느 나라의 밀림을 생각한다.

그곳이 평화롭기를 기원한다.

카불의 거리에서 묵사발 대신

마시는 커피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