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 동화 느티나무의 가을-가슴과 옆구리를 관통당하다 2021-09-14 의약뉴스 이순 기자 ▲ 나무가 강하다고 보고만 있어야 하나. 느티나무의 가슴과 몸통이 아프다. 나무였는지 쇠였는지 모른다. 누가 먼저 그 자리를 차지했든 나무는 컸고 그러다 보니 철망을 가로질렀다. 아니 그것을 뚫고 있다. 아니 가슴과 옆구리를 관통당했다. 그래도 푸른 잎을 달고 있다. 느티나무의 가을은 잔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