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를 잡았던 손- 측백 열매 누른 다음에는

2021-08-17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측백나무도 그렇지만 그 열매는 진한 향기를 풍긴다. 일부러 손으로 꾹 눌러보면 들어가는데 이 때 묻은 진액은 허브가 울고갈 정도로 냄새가 강하다.

근처에 있던 허브가 울고 간다.

냄새라면 자신 있다고 큰소리쳤다가

측백나무 열매에 그만 입을 다물었다.

벌어서 터지기 전의 측백 열매는 손으로 꾹 누르면 조금 들어가는데

이때 손에 묻은 진액 냄새가 대단하다.

무심코 머리 쪽으로 손을 가져갔을 뿐인데

진해도 너무 진해 옆에 지나는 사람도 알아 차릴 정도다.

그러함에도 손을 코 근처에 댔더니

한 삼 분 정도는 머무는 듯하다.

허브를 잡았던 손이 무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