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 시총 순위 줄하락, 신풍제약 Top 100 이탈 위기

7월 59개 종목 중 45개 종목 뒷걸음...신풍제약 72위 → 98위

2021-08-02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제약주들이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의약뉴스가 유가증권시장 내 제약관련 종목(우선주 포함 의약품업종지수 구성종목 및 지주사주)들의 7월 월간 시가총액 순위를 집계한 결과, 59개 종목 중 45개 종목의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같은 기간 순위가 상승한 제약관련 종목은 10개 종목에 그쳤고, 이 가운데 10계단 이상 상승한 종목은 2개에 불과했다. 오히려 10계단 이상 하락한 종목이 19개로 순위가 상승한 제약주보다 더 많았다.

▲ 제약주들이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신풍제약우의 순위가 한 달 사이 117계단 급락,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오리엔트바이오도 50계단 이상(55계단) 미끄러졌다.

제일파마홀딩스도 45계단을 물러섰고, 국제약품이 35계단, 신풍제약은 26계단, 녹십자홀딩스가 25계단, 현대약품과 보령제약이 23계단, 일동홀딩스와 삼성제약이 22계단, 일양약품은 21계단을 후퇴, 11개 종목의 낙폭이 20계단을 웃돌았다.

여기에 더해 대웅과 일동제약, 동화약품, 동아에스티, 환인제약, 종근당홀딩스, 파미셀, 대원제약 등도 10계단 이상을 물러섰다.

반면, 같은 기간 10계단 이상 순위가 상승한 종목은 유유제약(15계단)과 이연제약(13계단) 등 2개 종목에 불과했다.

이들 외에 삼진제약과 팜젠사이언스, 부광약품, 경보제약, 유한양행우, SK방오사이언스, 대웅제약, 광동제약 등의 순위도 6월 말보다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5계단을 넘지 못했다.

순위별로는 삼성바이로직스가 7위, 셀트리온이 10위로 제자리를 지킨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가 31위로 1계단을 전진, 3대 바이오주들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이들에 이어 한미사이언스가 66위로 6월 말과 같은 순위를 유지한 가운데 유한양행은 75위로 1계단, 한미약품은 85위로 3계단, 녹십자는 96위로 7계단을 물러섰다.

한 때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과 함께 50위 안에 들어서기도 했던 신풍제약은 지난 한 달 사이 26계단을 더 물러서 98위까지 밀려나 Top 100 유지도 만만치 않은 분위기다.

다음으로 대웅과 대웅제약이 각각 142위와 147위로 150위 안에 자리했고, 진원생명과학은 152위로 9계단을 물러서 15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어 종근당이 173위, 녹십자홀딩스가 174위, 부광약품이 175위로 줄지어 섰고, 한올바이오파마는 198위로 200위 안에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