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2Q 실적 호조...시장 기대치 상회
핵심 제품 탄탄한 성장세...올해 실적 전망치 유지
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가 올해 2분기 주요 제품들의 매출 성장 덕분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는 2분기 순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9% 증가한 129억5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핵심 순이익은 37억1600만 달러로 20%, 고정환율 기준 14% 증가했으며 핵심 영업이익은 43억4500만 달러로 18%, 고정환율 기준 13% 늘었다.
이러한 결과는 시장조사기관 레피니티브(Refinitiv)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핵심 순이익 34억6000만 달러와 순매출액 125억2000만 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노바티스의 혁신의약품 부문 순매출액은 106억 달러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제약사업부 매출은 12% 증가, 항암제사업부 매출은 7% 증가했다.
성장을 이끈 품목은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Entresto), 건선 치료제 코센틱스(Cosentyx), 척수성 근위축증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 등이다.
엔트레스토는 심부전 환자에게 필수적인 1차 선택약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강력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분기 매출은 8억8600만 달러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노바티스의 최대 매출 품목인 코센틱스 분기 매출은 여러 적응증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덕분에 12억 달러로 21%가량 성장했다.
현재 전 세계 41개국에서 승인된 척수성 근위축증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는 분기 매출액이 3억1500만 달러로 작년보다 48% 급증했다.
노바티스의 면역성혈소판감소증 치료제 프로막타/레볼레이드(Promacta/Revolade) 매출은 5억1300만 달러로 18% 증가, 다발성 경화증 신약 케심프타(Kesimpta) 매출은 6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노바티스의 바이오시밀러 및 제네릭 사업부 산도스는 분기 매출이 2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고정 환율 기준 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 노바티스의 순매출액은 253억6700만 달러로 7% 증가, 고정환율 기준 3% 증가했으며, 핵심 주당순이익은 3.17달러로 9%, 고정 환율 기준 5% 올랐다.
노바티스는 대부분의 지역과 치료 영역에서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시작했지만 항암제, 제네릭, 특정 지역 등 일부 사업에 대한 영향이 아직 존재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가 추가로 완화될 경우 자사 사업 역동성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바티스는 올해 순매출액이 한 자릿수 초반대에서 중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치를 유지했으며 핵심 영업이익은 한 자릿수 중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