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의 수술- 잘 구운 바나나처럼

2021-07-12     의약뉴스 이순 기자
▲ 백합의 독한 냄새도 꽃가루도 기름기도 모두 백합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냄새가 독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근원을 제거한다고 수술을 자르기도 한다.

꽃가루가 날린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고

그 가루가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다고

자르는 이유를 그럴싸하게 대기도 한다.

꽃의 수술을 자르는 것은 불임수술과 엇비슷하다.

냄새도 꽃가루도 묻는 것도 싫어한다면서

꽃은 사랑스럽다고 한없이 칭찬이 자자하다.

백합은 그런 꽃인가.

누군가에게는 잘 구운 바나나처럼

또 누군가에게는 바싹바싹한 쿠키처럼

그래서 커피와 함께 먹으면서

꽃 중의 꽃은 백합이라고 환한 웃음 짓는다.

백합은 그런 꽃인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