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ㆍ바이오젠ㆍ화이자,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자원 구축
유전자와 질병 간 연관성 탐색...개방형 데이터 생성
애브비, 바이오젠, 화이자가 유전자와 질병을 연결하는 새로운 검색 가능한 데이터 자원을 구축했다.
애브비, 바이오젠, 화이자는 유전자 엑솜 염기서열 분석 협력을 통해 희귀 단백질 암호화 유전자 변이와 인간 건강 및 질병을 연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검색 가능한 자원에 대한 엑세스가 시작됐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브라우저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 하버드대학교의 브로드연구소에 의해 관리되며 UK 바이오뱅크(UK Biobank) 연구 참가자 30만 명의 전장 엑솜 염기서열 데이터 분석 결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유전자 데이터는 검색 가능한 자원을 생성하기 위한 세부적인 건강 정보와 짝을 이룬다.
애브비, 바이오젠, 화이자 간의 데이터 활용을 위한 이 제휴는 과학 발전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제휴에서 기업들은 데이터 처리를 위해 브로드연구소와 협력하며 약 4000개의 UK 바이오뱅크 표현형을 사용해 단일 변이 및 유전자 기반 연관성 검사를 수행하면서 별개의 유전자 또는 유전자 변이와 질병 간의 연관성을 식별할 방침이다.
분석 결과는 개방성에 관한 제휴 구성원의 약속에 따라 새로운 브라우저를 통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전 세계 과학자는 이 브라우저를 통해 UK 바이오뱅크의 이용 약관에 따라서 각자의 관심 영역에 대한 데이터를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다.
UK 바이오뱅크 전장 엑솜 염기서열 데이터는 2018년에 구축되고 애브비, 바이오젠, 화이자를 비롯해 산업 파트너들이 포함돼 있는 UK 바이오뱅크 엑솜 염기서열 컨소시엄의 일환으로 생성됐다.
인간 생물학 및 질병에 대한 향상된 이해를 위한 원천 데이터를 생성하는데 있어 경쟁 이전 방식으로 협력하는 업계 전반의 추세를 지원한다.
UK 바이오뱅크의 연구책임자 및 최고책임자 로리 콜린스 교수는 “인간 유전학은 질병 원인을 이해하는데 기초가 됐으며 인류의 가장 파괴적인 질병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데 첫 단계”라며 “우리는 이 정보를 통해 인간 유전체를 더 잘 이해하고 질병의 근본 원인을 구체적으로 표적으로 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브로드연구소 앤서니 필리파키스 최고데이터책임자는 “이 흥미진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수집된 정보가 전 세계 과학 커뮤니티에게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 산업과 비영리 연구 커뮤니티의 전문지식을 결합함으로써 이 전례 없는 규모의 생물의학 데이터가 어떻게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지 신중하게 평가할 수 있으며 유전자 발견에서 새로운 치료법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