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고깔모자 쓴 모감주나무- 아픈 곳 씻은 듯 사라

2021-07-02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적색을 받치고 올라온 원추형 노란 꽃이 보기좋다. 환자를 치유하는 무환자나무라고 하니 아픈 사람은 오래도록 지켜볼 일이다.

고깔모자를 쓴 꽃차례가 층층이 쌓였다.

이맘때쯤 세상을 노랗게 밝히는 모감주나무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아픈 곳이 씻은 듯 나을 것만 같다.

병든 곳이 없는 ‘무 환자’에서 이름이 유래했다니

더 그럴 것이다.

꽃이 지고 독특한 열매 서너 개 열리는 가을에 한 번 와야겠다.

붉은 단풍은 덤이다.

잘 익은 검은 종자로 염주를 만들어 염주나무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