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규장전 명작의 탄생- 남산 삼층 석탑 아래서

2021-07-02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없는 자비심까지 끌어내는 남산 삼층 석탑의 자태가 우아하면서도 장엄하다. 누가 뭐래도 경주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이곳이다.

‘남산을 보지 않고 경주를 봤다고 말할 수 없다.’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썼던 유홍준 교수의 말이 아니더라도 남산은 유적의 보물창고이며 살아있는 노천 박물관이다.

특히 용장사곡 삼층석탑은 보는 이의 마음에 절로 자비를 심어줄 만큼 가슴을 심하게 울린다.

이 근처에서 김시습이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를 썼다고 한다.

‘이생규장전, 만복사저포기’ 같은 명작의 탄생이 절로 나온 것이 아니다.

신라의 수도 경주의 진목면을 보려면 남산을 올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