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돌진-부처꽃을 향한 자비

2021-06-30     의약뉴스 이순 기자
▲ 흰나비 한 마리 너울너울 춤추다 갑자기 돌진한다. 하필 그곳은 부처꽃이다. 나비는 욕심대신 자비를 택했다.

나비가 많다.

눈에 자주 보인다는 말이다.

환경이 좋아졌나 보다.

흰나비 한 마리가

이른 아침 춤을 춘다.

그러다가 갑자기

돌진한다.

나비와 돌진은 어울리지 않는다.

꿀을 향해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나비의 돌진은

그러나 욕심과는 거리가 멀다.

나비가 달려간 곳은

부처꽃이다.

나비는 오늘도 자비를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