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미래는 실버산업에 달렸다"
경기도약 박덕순 위원장 강조
2006-02-27 의약뉴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외로운 노인들에게 복약지도나 상담을 통해 매약을 활성화하고 이들을 단골로 확보해야 한다는 것.
경기도약사회 박덕순 약학위원장은 25일 충북 단양 대명콘도에서 열린 ‘2006년 경기도약사회 디딤돌 Work-Shop’에서 ‘의약분업 7년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토론을 통해 일반약이 활성화 되지 못하면 약국의 미래는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실버산업으로 약사의 직능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현재 개국가에 벌어지고 있는 처방전 다툼과 과도한 입지 경쟁 등으로 약국이 약국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개국가는 층약국이 활개를 치는가 하면 100건이 안 되는 처방전에 두 세군데 약국이 싸움을 벌이고 있다.
또 불필요한 입지 경쟁으로 약국 임대료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타면서 약국 부담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박 위원장은 “실버산업으로 일반약과 건식을 활성화 시켜야 현재 개국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로운 노인들에게 약사가 좋은 벗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비전문가들이 활개치고 있는 일반약과 건식 시장을 약사들이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환경과 교육 등 사회문제에 약사들이 참여해 직능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Work-Shop에는 지부 사업계획과 복약멘토리, 화상회의 건, 2005년 분회별 팜코카드 캐쉬백 현황 및 활성화, 재고의약품 교품 쇼핑몰 등이 소개됐다.
그리고 이상헌 한국심리교육협회장의 ‘성공인의 조건’에 관한 특강이 이어졌고, 2006년 대약 주요 사업 및 정책 과제 설명이 있었다.
경기도약사회 김경옥 회장은 “도약이 추진하는 재고의약품을 해결과 교품몰을 활성화 등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며 인사말을 대신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