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사회, 한약사 문제 대국민 여론전 추진

지난 28일 설문조사 결과 발표...약사법 개정 세몰이

2021-06-05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은 한약사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국민 여론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국민 여론전에 나선다.

경기도약은 지난 5월 28일 한국갤럽에 의뢰한 한약사 제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한약사 제도의 인지 여부 ▲최근 방문한 약국의 개설자가 약사인지 한약사인지 알았는지 ▲한약사가 약국 개설이 가능함을 알았는지 등을 질문했다.

그 결과 49.8%가 한약사 제도의 존재를 몰랐으며, 64.1%는 방문한 약국의 개설자가 약사인지 한약사인지 몰랐다고 응답했다.

또한 83.3%는 한약사의 약국개설이 가능한 것을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약국과 한약국의 명칭 구분에 찬성하는지 의견을 묻자 87.8%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경기도약 박영달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듯이 국민의 80% 이상이 약사와 한약사의 법적인 구분과 고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이는 국민의 건강권과 알권리를 지키기 위한 당연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경기도약은 한약사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국민 여론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달 회장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김순례 의원이 약국과 한약국의 분리 법안을 발의했지만 계류됐다”며 “이 법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국회와 만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국민들의 인식을 아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에 나온 국민 여론을 반영하기 위해 여론전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공개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부 차원에서 여론조사에 나서는 배경에 대해서는 “지부 내부에서도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이 무리수 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국민의 의식 수준을 믿었기 때문에 과감한 행동에 나섰고,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더 큰 단위인 대한약사회에서 이런 행동을 하지 않은 것은 부담감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며 “하지만 적극적인 행동이 부족했던 점은 아쉽다”고 전했다.

나아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여론전을 진행해 국민의 뜻을 모을 것”이라며 “국민의 의견을 모아 국회에서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