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벌을 향한-금계국의 여유만만

2021-06-03     의약뉴스 이순 기자
▲ 나비와 벌이 다투거나 말거나 금계국은 여유만만하다. 꿀은 얼마든지 있다. 가진 자의 품은 언제나 이렇게 넓고 크다.

나비가 그야말로 사뿐히 앉았다.

벌이 와서 먹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

다행히 먼저 자리를 차지했다.

아차 싶은 꿀벌이 달려든다.

뒷다리를 개구리처럼 쭉 뻗었다.

빨리 날기 위해서다.

만개한 금계국이 활짝 웃는다.

싸우지 말라, 꿀은 얼마든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