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레콕시브, 안전하고 효과적 약물”
美 의학회지 최신호 게재…위장장애등 부작용 적어
2006-02-24 의약뉴스
한국화이자제약은 저명한 국제학술지 미국 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Medicine, 이하 AJM) 최신호(3월호)에 ‘쎄레콕시브(celecoxib)’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이라는 연구결과가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AJM에서 게재한 내용은 8개 대학, 병원 보건센터 및 세계적인 제약회사 화이자의 연구자들이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다국가 대조 임상시험 결과다.
한국화이자에 따르면, 6개 대륙 39개국 1만3,200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연구에서 대상 환자들은 무작위로 쎄레콕시브 100mg, 또는 200mg을 각각 하루에 두 번 투여 받거나 기존의 NSAID 요법(디클로페낙 50mg을 하루에 두 번 또는 나프록센 500 mg을 하루에 두 번 투여)을 받는 등 12주간 치료를 받았다.
실시된 모든 1차 효능평가결과에 따르면 골관절염의 징후와 증상을 치료하는데 있어 쎄레콕시브는 기존의 NSAID와 비교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가장 많이 보고된 부작용으로는 복통과 소화불량으로 쎄레콕시브 투여군보다 NSAID 투여군에서 유의하게 많이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위 또는 십이지장천공, 위 외구부 폐색, 상부 위장관 출혈 등 심각한 상부 위장관 장애도 기존의 NSAID 투여군보다 쎄레콕시브 투여군에서 유의하게 적게 보고됐다.
이번 논문에서 미국 스탠포드대학 의대 임상겸임교수인 Gurkirpal Singh 의학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COX-2 저해제인 쎄레콕시브가 기존의 NSAID인 나프록센(naproxen)과 디클로페낙(diclofenac)과 동일한 효과가 있는 반면, 중대한 상부 위장장애의 발생률은 유의하게 더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