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수협 12대 회장에 송경태씨 당선
23일 총회서 155표 획득…洋·韓 대립 일단락
2006-02-23 의약뉴스
의수협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0회 정기총회를 갖고, 경선을 통해 한약업계를 대표한 송경태 후보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차기회장 선임 문제를 놓고 한때 극한 대립 양상까지 보이던 양약업계와 한약업계의 대립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이날 투표에서 기호 2번 송경태 후보(동북무역 대표)는 155표를 획득한 반면, 양약계를 대표한 기호 1번 유덕희 후보(현 부회장, 경동제약 대표)는 99표를 얻는데 그쳤다. 3표는 무효 처리됐다.<사진2>
이날 선거에는 총 유권자 356개사 가운데 257개사가 참여해 한표를 행사했다.
신임 송경태 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경선에 참여한 유덕희 후보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운을 뗀 뒤 “한약업계, 양약업계, 시약업계, 화장품업계, 의약외품업계 등 한지붕 5가족의 인화단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 회장은 경선에 앞선 정견 발표에서 “회원사 수출입 업무 지원과 강력한 지휘로 회원사의 현안 해결에 주력하겠다”면서 “회원사 여론를 직접 찾아가서 듣고, 건의사항도 직접 수렴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핫라인 개설을 약속했다.
또 “의수협의 흑자 운영체계를 수립하겠다”며 “임기 말까지 현재 의수협의 부채를 거의 상환할 수 있도록 생동성사업과 유관사업 등 수익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의약품시험연구소의 확장 이전도 추진, 효율적인 연구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3>마지막으로 “업계간 화해와 회원사가 주인인 협회를 만들겠다”며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모두 대등하고 상호 연계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송경태 신임 수출입협회장 약력
- 1947년 출생
- 고려대 경영대학원 최고위경영자과정 수료(2004)
- 한국생약협회 회장(88∼94)
- 민자당 중앙 상무위원(91∼97)
- 한국한약재수급조절위원회 위원장(현)
- (사)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수석부회장(현)
- (주)동북무역 대표이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