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비접촉식 체온계 4개 업체와 계약체결

내일(27일)부터 전국 약국 대상... 공급 신청 접수 시작

2021-05-26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대한약사회는 26일 약국 비접촉식 체온계 지급사업 진행을 위해 4개 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약국 비접촉식 체온계 지급사업 진행을 위해 4개 업체(씨엠랩, ADT캡스, H&Dream, 하렉스웰텍)를 공급업체로 최종결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약국 비접촉식 체온계 사업은 약 90억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관련 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약사회는 지난 11일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씨엠랩과 ADT캡스를 선정하고, 5월 13일부터 지급 사업 진행을 계획했었다.

하지만 실무 과정에서 이견조율 과정을 거치며 일정이 일부 지연됐고, 그 과정에서 내부 회의를 통해 다른 업체들에 대한 추가 실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용했다.

이에 지난 20일과 21일에 걸쳐 입찰 신청 업체에 대한 추가 실사를 진행했고, 그에 따라 H&Dream과 하렉스웰텍이 추가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

공급업체가 확정됨에 따라 대한약사회에 회원 신고를 마친 약국은 자부담금 없이 1개의 비접촉식 체온계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정부 예산 82억으로 체온계 비용의 90%를 지원하고, 나머지 10%는 대한약사회가 5%, 지역약사회와 분회가 나머지 5%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개인 약사의 자부담금 없이 비접촉식 체온계 지원 사업이 진행된다.

김대업 회장은 업체에 “체온계 업체 선정에 있어 공정한 절차를 거치기 위해 평가위원회의 세 차례 평가와 회의 끝에 4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진행과 체온계 배송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비접촉식 체온계 지급을 원하는 약사들은 내일(27일)부터 대한약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과정에서 원하는 업체의 제품과 스탠드형과 탁상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약사회는 “신청 순서에 따라 공급업체를 통해 오는 6월 10일부터 전국 약국에 비접촉식 체온계를 배송할 예정”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