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메디카고, 식물유래 코로나19 백신 임상2상 긍정적

강력한 항체 반응 유도...임상 3상 시험 진행 중

2021-05-19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영국 제약기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캐나다 바이오제약기업 메디카고(Medicago)의 식물유래 코로나19 백신이 중간단계 임상시험에서 강력한 항체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카고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18일(현지시각) GSK의 팬데믹 면역증강제를 첨가한 메디카고의 식물유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CoVLP의 임상 2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안전성 및 면역원성 데이터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 GSK와 메디카고는 올해 3월에 면역증강제 함유 식물유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했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3상 시험의 일부이며 임상 1상 시험 도중 관찰된 유망한 프로필을 확인시켜줬다.

중화 항체 역가로 측정된 면역원성은 높은 수준이며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한 환자의 혈청 패널보다 약 10배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

임상시험 도중 백신과 관련된 중증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반응원성은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이고 지속기간이 짧았다.

메디카고의 과학ㆍ의학부 총괄 나탈리 랜드리는 “임상 2상 데이터에서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를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면역증강제 함유 백신 후보물질은 2차 접종 이후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피험자에서 강력한 중화 항체 및 세포 면역 반응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임상 3상 시험을 계속 진행하는데 있어 자신감을 제공한다”며 “전 세계 백신 접종 노력에서 교차보호가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떠오름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항하는 전 세계적인 싸움을 위한 또 다른 도구를 추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GSK 백신사업부 토마스 브뢰어 최고의료책임자는 “우리는 매우 강력한 면역 반응을 보여주는 결과가 나와 기뻐하고 있다”며 “GSK의 유행병 면역증강제가 결합된 메디카고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내약성도 양호했으며, 이는 이 백신의 잠재적인 혜택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전 세계적인 유행병 대응에 대한 기여의 다음 단계로 냉장 온도에서 안정된 이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SK와 메디카고는 올해 3월에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했다. 현재 캐나다, 미국, 영국, 브라질 등에서 참가자 모집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몇 주 내에 다른 국가에서도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FDA는 이 백신 후보물질을 패스트트랙 대상으로 지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