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아제너스와 항-TIGIT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계약

이중특이성 항체 라이선스 획득...2분기 임상시험계획 신청

2021-05-19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미국 생명공학기업 아제너스(Agenus)의 항 TIGIT 이중특이성 항체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아제너스는 18일(현지시각)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가 TIGIT 및 두 번째 공개되지 않은 표적을 차단하는 아제너스의 독자적인 이중특이성 항체 프로그램 AGEN1777에 대한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를 획득한다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 BMS는 아제너스의 항-TIGIT 이중특이성 항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해 최대 13억8000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AGEN1777은 항종양 활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T세포 및 NK세포에서 발현되는 주요 억제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도록 설계된 후기 전임상 개발 단계의 Fc 향상 항체다.

이 접근법은 전임상 연구에서 항 PD-1 또는 항 TIGIT 단일 특이성 항체만으로는 효과가 없는 종양 모델에 상당한 잠재력을 보였다.

계약에 따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전 세계에서 AGEN1777 및 관련 제품의 개발과 후속 상업화를 단독으로 수행하게 된다.

아제너스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로부터 2억 달러를선불로 받고 향후 최대 13억6000만 달러의 개발, 규제, 상업적 마일스톤 및 매출액 기반의 두 자릿수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아제너스는 개발 계획에 따라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특정 다른 아제너스의 파이프라인 자산과의 병용 연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상업화될 경우 미국에서 AGEN1777의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다.

아제너스는 올해 2분기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AGEN1777의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비소세포폐암을 포함해 우선순위가 높은 종양 적응증에 대한 면역항암 분야에서 AGEN1777의 연구개발을 발전시킬 방침이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종양미세환경주제연구센터 총괄 데비 로 박사는 “AGEN1777의 차별화된 작용 기전은 강력한 항종양 활성의 잠재력을 제공하며, 충족되지 않은 수요를 가진 더 많은 암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자사의 임상 TIGIT 전략을 촉진한다”면서 “면역항암 내성에 맞서기 위해서 아제너스와 이 중요한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제너스의 가로 아르멘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AGEN1777을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분야에서 이들의 뛰어난 성공 기록은 이 거래를 체결하는데 중요한 결정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거래를 통해 우수한 협력자와 함께 자사의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아제너스에 의한 신속한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자사의 다른 혁신을 유지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