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덩이에 떨어진 이팝나무 꽃- 여기까지 왔으니

2021-05-12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이팝나무 꽃이 강한 바람과 비를 견디지 못하고 가지와 함께 땅에 떨어졌다. 그곳은 웅덩이였고 꽃은 바로 시들지 않고 좀 더 버텼다.

간밤에 비가 오고 바람이 불었다.

이팝나무 꽃이 견디지 못하고 떨어졌다.

하필 그곳은 웅덩이였고 꽃은 생기를 이었다.

얼마나 더 오래갈지 모른다.

나무에서 버텼으면 좋으련만,

그러지 못했어도 여기까지 왔으니 장하다.

이밥을 먹을 때마다 너를 기억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