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많은 지네 아냐- 담쟁이덩굴 맞다 2021-04-15 의약뉴스 이순 기자 ▲ 물리면 아프고 붓는 독이빨을 가진 지네 아니다. 가을에 황홀한 단풍을 선사하는 담쟁이덩굴이다. 그러니 피하지 말고 유심히 보자. 벽에 착 달라붙어 위로 향하고 있다. 많은 발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징그럽다고 얼굴을 돌린다. 영락없는 벌레다. 누군가는 말했다. 발이 많거나 없는 것을 혐오 한다고. 그런 말 따라갈 필요 없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생김새로 그러지 말자. 더구나 녀석은 많은 발 가진 지네 아니다. 담쟁이 넝쿨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