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궁즉설獸窮則齧-궁핍이 극에 달한다 해도

2021-04-07     의약뉴스 이순 기자

-獸 짐승 수

-窮 다할 궁

-則 법칙 칙,곧 즉

-齧 물 설

짐승이 극심한 고통을 받으면 사람을 문다는 뜻이다.

얼마나 고통이 심하면 사람까지 물까 생각하지면 동물을 잘 관찰해 본 사람이라면 그 상태를 이해한다.

이는 사람이 처한 딱한 사정에 비유할 수 있다.

당장 먹을 것이 없는 사람, 다시 말해 매우 빈한한 사람의 경우 나쁜 짓을 하게 된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사흘 굶어 도적되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속담은 이른 반증한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이성이 있는 사람이 짐승처럼 행동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