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사월 호시절- 나비의 사랑법 2021-04-05 의약뉴스 이순 기자 ▲ 나비 두 마리 날아왔다. 말그대로 너풀너풀 춤추더라. 그러더니 사랑했다. 그리고 다시 둥실둥실 저쪽으로 날아갔다. 나비의 사랑법은 이런 것이다. 때는 춘사월, 대지가 숨 쉬고 아지랑이 춤추고 사랑 익는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아도 나비들은 서로, 서로를 안다. 선수는 원래 그렇다. ‘척 보면 앱니다.’ 나비는 떠나고 꿈꾼 듯 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