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우수수- 거미줄에 걸리다

2021-03-29     의약뉴스 이순 기자
▲ 땅에 떨어지기전 거미줄에 걸린 낙화는 행운이다. 밟히느니 차라리 거미의 먹이가 되겠다.

흐린 하늘에 비가 내린다.

바람이 불고 꽃잎이 진다.

꽃이 진다고 울기야 하랴만

부는 바람이 야속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우수수 낙엽지듯 꽃이 진다.

일부는 거미줄에 걸렸다.

땅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밟히느니 거미의 먹이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