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버들의 밤-물안개처럼 소리없다

2021-03-29     의약뉴스 이순 기자
▲ 물 오른 수양버들이 가지를 늘어 뜨리고 있다. 밤은 물안개처럼 소리없이 깊어가고 달은 더 높이 오른다.

밤이 깊어가고 있다.

봄이 무르익어 간다.

달은 높이 오르려고 기지개를 켠다.

수양버들은 물이 올랐다.

가지가 늘어지고 있다.

연두빛은 진해진다.

물안개처럼 소리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