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테이코플라닌,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外

2021-03-18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동국제약 테이코플라닌,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기존 치료제와 병행 사용 가능...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 기대

동국제약(부회장 권기범)이 폐렴 치료제로 쓰이는 항생제 테이코플라닌(Teicoplanin)의 코로나19바이러스 증식 억제 능력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동국제약은 올해 1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 및 고려대학교 약학대학과 ‘테이코플라닌의 항코로나바이러스 효능 검증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항바이러스치료제 개발을 위한 각종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결과 최근 베로(Vero) 세포주 효능검색시스템에서 테이코플라닌이 100μM 이하 농도에서도 세포변병효과를 차단하고, 세포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세포시험 결과, 효능농도와 세포독성농도의 차이가 커서 치료 용량 선택의 폭을 넓게 가질 수 있게 되어 저용량 투여로 경증증상 환자의 증상완화 및 치료는 물론, 고용량의 중증환자 치료까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이코플라닌은 글라이코펩티드 계열 슈퍼 항생제로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메치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을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항생제다.

특히 VRE에 내성을 나타내는 균주에 대한 감수성이 뛰어나고 신독성을 포함한 부작용이 적으며 아직 내성이 생기지 않은 차세대 항생제로, 폐렴을 비롯한 피부질환ㆍ골관절 감염증ㆍ요로감염 등에 쓰인다.

테이코플라닌의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개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ㆍ외에서 체계적인 비임상, 임상 연구가 진행된 사례가 없어 동국제약은 각 단계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속히 실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4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테이코플라닌은 투여 경로와 용량 범위가 기존 허가 내용과 같고, 안전성이 확보됐기 때문에 임상시험 기간 또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국제약은 테이코플라닌이 기존 코로나19 치료제와 병행 사용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테이코플라닌이 기존 치료제의 작용 기전과 달리 세포감염에 필수적인 카뎁신 L(Cathepsin L)의 활성을 특이적으로 저해하기 때문이다. 이미 폐렴 치료제로 쓰이는 만큼 2차 감염으로 인한 폐렴 증상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기대할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테이코플라닌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의 사스, 메르스,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항바이러스 효능을 갖는 것으로도 보고된 바 있다”며 “테이코플라닌은 코로나19 치료와 2차 감염까지 방지할 수 있는 치료제라는 점에서 개발에 거는 기대가 크다. 동물효력시험 결과를 신속히 확보한 후, 국내 임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제약은 테이코플라닌에 대한 완제의약품 생산은 물론, 원료의약품 생산을 위한 발효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07년에 일본 PMDA 허가를 받았다. 2011년 3월 제네릭으로는 최초로 유럽 EDQM 인증을 취득했다.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URC102’ 임상 2b상 성공적 종료

통풍치료제 URC102의 후기 2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JW중외제약은 글로벌 통풍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URC102의 국내 임상 2b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URC102는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로 요산 배출을 촉진시키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2019년에는 중국시장에 대한 URC102의 개발ㆍ판매 권리가 심시어제약에 기술 수출된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2019년 4월부터 중앙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 등 국내 18개 주요 병원에서 총 171명의 한국인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적정 용량을 탐색하는 임상 2b상을 진행했다.

임상 2b상의 투여군은 URC102 9㎎, 6㎎, 3㎎과 위약 등 총 4개 군과 참조군인 페북소스타트(Febuxostat) 80mg으로 구분했으며, 12주 동안 1일 1회 경구 투여했다.

임상 결과,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으며 높은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다.

1차 평가변수는 약물 투여 후 4주 시점에서의 혈청요산수치 6㎎/㎗ 이하 달성률로 URC102 9㎎군 88.89%, URC102 6㎎군 71.79%, URC102 3㎎군 54.05%, 위약군 0%로 나타나 모든 URC102 투약군의 결과가 위약군의 결과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참조군인 페북소스타트 80mg군의 달성률은 84.21%이었다.

혈청요산수치 5㎎/㎗ 이하 달성률 역시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고용량 일수록 평가변수 달성률도 높아지는 URC102의 ‘용량 의존적 반응’이 확인된 결과다. 이 결과는 4주뿐만 아니라 8주, 12주 동안에도 모든 용량군(3mg, 6mg, 9mg)에서 일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URC102에 의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이나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아 위약군과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임상 2b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임상 3상을 검토하는 동시에 다국적 제약사와의 글로벌 기술수출 논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이성열 대표는 “통풍 발병률이 크게 늘고 있지만 기존 치료제의 경우 안전성 우려로 활발하게 처방되지 못하고 있다”며 “URC102의 후기 2상에서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만큼 높은 안전성과 우수한 유효성을 겸비한 글로벌 통풍신약으로 개발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제37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 성료

▲ (왼쪽부터)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로즈클럽인터내셔널 박철성 사무총장,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안혜선 중앙위원장,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김진호 공동 중앙위원장,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김화숙 고문, 굿뉴스월드 전홍준 이사장, 서산촉탁의협의회 김경중 회장, 보령홀딩스 김은선 회장, 보령제약 안재현 대표.

보령홀딩스(대표 김정균)와 보령제약(대표 안재현, 이삼수)은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국내 최고권위의 의료봉사상인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을 지난 17일 종로구 보령빌딩에서 진행했다.

제37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은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가 수상했으며, 상패와 순금10돈 메달,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됐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2006년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참여해 설립한 봉사단체이다.

장애인, 노약자, 노숙자 등 다양한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을 15년째 펼쳐오고 있다.

본상은 로즈클럽인터내셔널 박철성 사무총장, 서산촉탁의협의회 김경중 회장, 사단법인 굿뉴스월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상패와 순금 10돈의 메달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의 김화숙 고문은 “이번 대상 수상은 그동안 해왔던 봉사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는 활동의 규모와 범위를 더욱 넓혀 전국 곳곳의 환자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코스피 신규 상장

공모가 6만 5000원...기관 경쟁률ㆍ청약 증거금 등에서 공모주 신기록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각종 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코스피에 입성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는 유가증권시장(KOSPI)에 신규 상장을 완료하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상장 기념식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와 SK디스커버리 박찬중 사장,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 미래에셋대우 조웅기 부회장, NH투자증권 윤병운 전무 등 주요 경영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재용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상장 준비 과정에서 들었던 소중한 조언들을 경영에 반영해 좋은 성과로 이끌어내겠다”며 “경영 현황에 대해 시장과 함께 리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투명과 신뢰의 원칙 아래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역사는 상장을 계기로 새로운 페이지를 열게 됐다”면서 “앞으로 쓰일 도전과 패기의 역사에 함께 해주길 요청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에 앞서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6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달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수요예측은 1464곳의 기관이 참여하며 1275.47대 1의 코스피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9~10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도 63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며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혁신적 기술 기반의 글로벌 백신ㆍ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 의약품 등의 추가 CMO 사업을 위한 연구소 및 생산 설비 확충 △mRNA 플랫폼, 면역증강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기술 협력을 위한 해외 각국 정부 및 국영 기관과의 파트너십 체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기업과의 M&A 등에 공모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일동제약 의료전문포털 ‘후다닥’, 회원가입 5만명 돌파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자사의 의료 정보 플랫폼 ‘후다닥(WHODADOC)’의 회원 가입자 수가 5만 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후다닥’은 일동제약이 지난해 오픈한 ‘의료 전문 포털’,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의료, 의약, 건강 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후다닥 서비스는 의사 등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후다닥 의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후다닥 건강’으로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후다닥 의사’의 경우 약 1만 2000명의 회원을 확보, 의료인들의 진료 및 연구 활동에 필요한 학술 등 전문 정보는 물론, 법무, 세무, 노무, 보험심사 등 병ㆍ의원 운영에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회원들의 문의 사항에 대해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신속하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48시간 Q&A 서비스’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후다닥 건강’은 의료 소비자인 일반인을 위한 채널로, 현재 약 3만 8000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후다닥 건강’은 일반인들에게 필요한 실생활 속 다양한 의료 및 건강 정보를 편리하게 얻을 수 있고, 의료 전문가와의 1대 1 소통을 통해 궁금증 해결도 가능하다.

특히, ‘동네 커뮤니티’, ‘동네 의사 Q&A’, ‘병원ㆍ약국 찾기’ 등과 같은 지역 기반 서비스를 통해 해당 지역의 의료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건강 캘린더’, ‘복약 알리미’ 등 개인 건강관리에 유용한 기능도 접할 수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비대면ㆍ온라인 소통의 확대 추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양질의 정보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회원수 확대로 이어졌다”며 “고객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원제약, 취약 계층 아동 건강 위해 ‘장대원’ 기부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18일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에 5500만원 상당의 ‘장대원 네이처 팜 키즈’ 2500박스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평소 균형 잡힌 식단을 챙기기 어려운 취약 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총 2500명이 2개월간 복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기부한 물품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의 4개 봉사관을 통해 서울시 내 희망풍차 결연 가정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대원제약이 기부한 ‘장대원 네이처 팜 키즈’는 유기농 부원료가 95% 이상 함유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를 통해 어린이의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합성감미료나 합성착향료 등 합성첨가물이 전혀 함유돼 있지 않으며, 유기농 아가베 이눌린 함유로 유당불내증에도 부담 없이 섭취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원제약 백승열 부회장은 “‘장대원 네이처 팜 키즈’ 기부를 통해 취약 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대원제약은 앞으로도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불로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원제약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 함께 임직원들이 손수 담근 김치를 취약 계층에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15년 째 진행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임직원 봉사활동, 의약품 지원, 어린이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 청년기자단 ‘팜블리 3기’ 모집

일반ㆍ영상기자단 28일까지 모집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제약바이오산업을 브랜드 마케팅 할 청년인재 ‘한국제약바이오산업 청년기자단(팜블리) 3기’를 오는 3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년기자단은 제약바이오산업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누구나 지원 자격을 갖는다. 본인의 장기에 따라 블로그 콘텐츠 등을 제작하는 일반기자단과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영상기자단 중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23:1의 경쟁률을 뚫은 청년기자단 2기는 협회공식 블로그ㆍ유튜브 계정에 약 120여건의 콘텐츠를 발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코로나19로 현장취재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ㆍ비대면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2019년 대비 총 업로드 게시물 42건 증가, 조회수 23.5% 상승 등을 이끌어 냈다.

올해도 협회는 청년기자단과 함께 산업의 가치를 알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 3기부터 ‘팀 미션’ 등을 도입해 보다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제작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활동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 총 9개월이다.

그동안 협회나 산업계의 주요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제약바이오기업 직무인터뷰ㆍ현장견학의 기회가 주어지며, 다양한 제약바이오업계 소식을 공유 받게 된다.

지원을 원할 경우 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최근 제약바이오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도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며 “제약바이오산업과 함께 성장해나갈 인재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