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서경배, 유니세프에 3년째 사재출연
2006-02-14 의약뉴스
태평양은 14일 서경배 대표이사의 개인 출연금 1억 원에 태평양이 매칭 기프트(Matching gift) 제도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 1억 원을 더한 2억 원의 기금을 북한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유니세프가 북한보건부(Ministry of Public Health)와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북한어린이 영양개선과 보건서비스 확대 사업에 지원된다.
서 이사는 황해도 평산 출신의 선친 故 서성환(徐成煥)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2004년과 2005년에도 각 1억 원의 기금을 북한어린이를 위한 기금으로 유니세프에 기부한 바 있다. 올해는 3년째 이어지는 기부에 회사가 매칭하여 두 배로 기부하게 됐다.
한편 태평양은 여성의 건강과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에 여성발전기금 10억원을 전달해 ‘국제결혼 이주여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아름다운 재단과 함께 모자가정의 소자본 자영창업을 지원하는 ‘희망가게’ 사업을 진행하는 등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사업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 여성과학자상’을 신설해 여성인재의 발굴 육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서경배 이사는 “아름다움과 건강을 창조하여 인류에 공헌하기 위해 존재하는 문화기업으로서, 다음 세대가 살아갈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시민의 역할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