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꼴라 꽃 피다- 나보기가 역겹지 않아

2021-02-24     의약뉴스 이순 기자
▲ 끝맛이 고소하고 알싸한 맛으로 풍미를 더한다. 그 루꼴라에서 꽃이 피었다.

루꼴라 꽃이다.

사방 두 뼘도 안되는 화분에서 일이 벌어졌다.

나보기가 역겹지 않았나 보다.

사뿐히 즈려 밟고 가라고

실처럼 가는 꽃잎을 펼치고 있다.

톡 쏘는 맛이 일품인 루꼴라도 먹고

꽃도 봤으니 고랑치고 가재 잡았다.

이런 날은 자주 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