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세팔로스포린 항생제 사업 산도스에 매각
진네트ㆍ지나세프ㆍ포텀 포함...최대 5억 달러 계약
영국 제약기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 항생제 사업을 노바티스의 복제약 부문 자회사 산도스에게 매각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GSK 발표에 의하면 산도스는 이 거래를 위해 GSK에게 선불로 3억5000만 달러를 지급하고 차후 조건에 따라 최대 1억5000만 달러의 마일스톤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관련 절차는 올해 하반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SK는 이 거래가 포트폴리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간소화하며 혁신적인 R&D 파이프라인과 신제품 출시에 투자하려는 자사 전략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GSK의 세팔로스포린 제조는 4년 동안의 제조 및 공급 계약(MSA) 이후 제조운영 이전을 거쳐 산도스로 이전될 예정이다.
GSK는 산도스로의 제조운영 이전 완료와 2025년으로 예정된 제조 및 공급 계약 종결 이후 세팔로스포린 제조를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는 직원과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세팔로스포린은 다양한 세균성 감염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잘 확립된 종류의 항생제다. 매각되는 제품에는 특허권이 모두 만료된 진네트(Zinnat), 지나세프(Zinacef), 포텀(Fortum) 등이 포함된다. 작년에 이 세 브랜드는 관련 시장에서 약 1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GSK는 앞서 미국과 독일 내에서 포텀과 지나세프 판권과 호주 내에서 포텀과 진네트 판권을 매각한 바 있다. 이번 거래는 인도, 파키스탄, 이집트, 일본, 중국을 제외한 100개 이상의 전 세계 시장을 포함한다.
이 매각은 GSK의 항생제 포트폴리오 내 다른 브랜드와 혁신적인 항생제를 위한 연구개발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