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타령 부르며- 고사리 꺾는 봄 기다려

2021-02-11     의약뉴스 이순 기자
▲ 막 새싹이 돋는 고사리를 꺾을 때는 어떤 기쁨 같은 것이 아래로부터 위로 올라온다. 산 속을 헤매다 군락지를 만나면 횡재한 기분이 든다. 사진은 고사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양치식물.

고사리 식용은 기원이 깊다.

중국 춘추전국시대도 애용했다고 한다.

그 시대를 살았던 백이와 숙제도 그랬다.

깊은 산속에서 고사리먹고 연명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역사가 깊은 만큼 제사 음식에도 빠지지 않는다.

고사리 나물을 올리는 정성은 조상에 대한 예라고나 할까.

그런데 이런 고사리도 너무 자주 많이 먹으면 해롭다고 한다.

무엇이든 적당한 것이 좋은가보다.

올 봄에는 고사리 타령 부르며 고사리를 꺾을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