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내과의사회, 코로나19 백신 관련 교육의 장 마련

오는 16일 웹심포지엄 개최...백신 관련 정확한 정보 공유

2021-02-05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막연한 불안감과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개원내과의사회가 나선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는 오는 16일 ‘COVID-19 백신 A~Z까지 알아보기’라는 주제로 웹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 좌장은 박근태 개원내과의회장이며, 연자로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가 나선다.

▲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막연한 불안감과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개원내과의사회가 나선다.

국내에서 접종을 시작하는 코로나 백신은 현재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같이 냉동 보관해야 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과 같이 상온 보관이 가능한 ‘바이러스 백터 백신’ 등이 있다.

정부는 현재까지 총 5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해 효과적인 접종 방식을 두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먼저 코로나19 의료진부터 무료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9월까지 전 국민 1차 접종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mRNA백신은 전국 약 250개 예방접종센터에서, 바이러스백터 백신은 위탁 의료기관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지만, 백신에 대한 불안과 잘못된 정보는 국민 뿐만 아니라 의사들 사이에서까지 퍼져있는 상황이다. 백신 효과성, 접종 방법 등과 관련해서 소위 ‘카더라’ 통신이 난무하고 있는 것.

특히 ‘백신 접종을 방호복 입고해야 한다’, ‘별도 개인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해서는 ‘65세 이상은 효능이 없다’는 결과에 따라 ‘스위스는 접종금지, 이탈리아 독일은 보류됐으니 우리나라도 그럴 것이다’는 등 여러 이야기만 무성한 상황이다.

이 같은 무성한 소문들을 한 번에 정리하기 위해 개원내과의사회에서 웹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것.

박근태 회장은 “일선 현장 의사들도 코로나19 백신 효과성과 부작용에 대해 잘 모른다. 지금은 인터넷이나 기사에만 떠돌아다니는 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관련 전문가를 모셔 백신과 관련한 정확한 내용을 교육받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개원가 특히 내과에는 만성질환자가 많기 때문에 백신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정부에서도 아직 명확한 코로나 백신 접종 지침이 없어 혼선이 있다”며 “내과의사들 주도로 의학적 기반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에 웹으로 정보 공유의 장을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