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큐어백,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

다가 백신 개발 계획...신종 변종 해결 목표

2021-02-04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독일 바이오제약기업 큐어백(CureVac)과 코로나19 변종을 예방하는 차세대 전령RNA(mRNA)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큐어백은 3일(현지시간) 하나의 백신으로 여러 신종 변종을 해결하기 위한 다가 접근법의 잠재력을 지닌 차세대 코로나19 mRNA 백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기존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1억5000만 유로 규모의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GSK와 큐어백은 코로나19 변종을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코로나19 mRNA 백신을 함께 개발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확대했다.

양사는 새로운 독점 공동 개발 계약을 통해 다가 및 1가 접근법을 포함해 다수의 새로운 mRNA 백신 후보물질을 연구, 개발, 제조하는데 자원 및 전문성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 제휴의 목표는 다양한 SARS-CoV2 변종에 대해 보다 광범위한 보호를 제공하고 미래에 새로 발생할 변종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개발 프로그램은 규제당국의 승인 후 2022년 백신 도입을 목표로 즉시 시작될 예정이다.

GSK와 큐어백은 1세대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는 신종 변종 바이러스의 증가로 인해 대유행에 한 발 앞서 새로운 변종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코로나19 백신은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을 보호하거나 첫 예방접종으로 얻은 코로나19 면역력이 감소하는 사람에게 추가 백신으로 제공될 수 있다.

양사는 코로나19를 포함해 여러 호흡기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mRNA 백신의 개발을 평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GSK는 새로운 제휴의 일환으로 올해 큐어백의 1세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CVnCoV의 최대 1억 회 투여분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는 현재 임상 2b/3상 시험이 진행 중인 큐어백의 1세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CVnCoV과 표준 2~8도 콜드체인 환경에서 백신의 강력한 면역반응, 제조가능성, 안전성을 위해 mRNA를 최적화할 수 있는 큐어백의 능력을 기반으로 한다.

큐어백의 플랫폼은 균형 있는 면역반응을 나타내고 낮은 용량의 mRNA를 기반으로 한 다가 백신을 설계하는데 적합하다.

GSK의 엠마 웜슬리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차세대 백신이 코로나19에 대한 지속적인 싸움에서 중것이라고"이라면서 "새로운 협력은 큐어백과의 기존 관계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mRNA 및 백신 개발에 관한 양사의 과학적 지식을 결합해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을 가속화할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시에 올해 큐어백의 1세대 백신 1억 회분 생산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큐어백의 프란츠-베르너 하스 최고경영자는 “GSK와의 기존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기존 후보물질 CVnCoV 외에 차세대 mRNA 기반 백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GSK의 입증된 백신 전문성 덕분에 새로운 백신을 통해 미래의 건강 문제를 해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휴 계약에 따라 GSK는 스위스를 제외한 국가에서 차세대 백신의 판매 허가 보유권자가 될 것이며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차세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제조,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GSK는 큐어백에게 선불금으로 7500만 유로를 지급하고 차후 특정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7500만 유로의 마일스톤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