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 시장 5000억 근접

로수젯 1000억 목전, 아토젯 700억 돌파...로수바미브, 500억 진입 100억 이상 블록버스터 11개...3개 품목 신규 가세

2021-01-25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들이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원외처방 시장에서도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동향 보고서(UBIST)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들의 총 처방액 규모는 2019년보다 20%이상 증가, 4700억대로 올라서며 5000억 선에 바짝 다가섰다.

▲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들이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원외처방 시장에서도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최대 품목인 로수젯(한미약품)이 1000억선에 바짝 다가선 데 이어 아토젯(MSD)이 700억대, 로수바미브(유한양행)이 500억대로 올라서는 등 대형품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3개 품목이 새롭게 100억대로 올라서는 등 11개 품목이 블록버스터(연간 처방액 100억 이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을 포함해 18개 품목의 연간 처방액이 50억을 웃돌았고, 이들 가운데 단 2개 품목만 2019년보다 처방액이 줄어들었을 뿐, 14개 품목의 처방액이 10% 이상 늘어났다.

대형 품목들 중에서도 최대 품목인 로수젯의 기세가 가장 돋보였다.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 처방액 상위 5대 품목 중 유일하게 20%를 웃도는 성장률로 991억까지 올라선 것.

1000억선에 단 9억만을 남겨둔 가운데 전체 원외처방시장에서도 최대 품목인 리피토(화이자)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뒤를 이은 아토젯과 로수바미브도 나란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각각 747억원과 540억원의 처방액을 달성했다.

로바젯(HK이노엔) 역시 20%에 가까운 성장률로 245억까지 처방액을 확대, 203억으로 줄어든 바이토린(MSD)를 제치고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 시장 4위로 올라섰다.

최초의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로 특허 만료 이후 후발주자들에게 밀려나고 있는 바이토린(MSD)은 처방액이 20% 가까이 줄었지만, 200억선은 지켜냈다.

100억대 품목들의 성장폭은 더욱 컸다. 크레젯(대웅제약)은 35.2%에 이르는 성장률로 200억 목전까지 올라섰고, 에슈바(휴온스)의 성장률도 34.9%로 144억까지 처방액을 확대했으며, 듀오로반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138억까지 몸집을 불렸다.

여기에 더해 다비듀오(녹십자)는 처방액을 두 배 가까이 불리며 161억까지 올라섰고, 로제듀오(제일약품)도 125억원으로 60%% 가까이 성장했으며, 크레스티브(휴텍스)는 108억원으로 두 배 이상 처방액을 확대, 블록버스터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2019년 13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던 크레트롤(아주약품)은 30% 이상 역성장, 89억까지 후퇴하며 블록버스터 대열에서 이탈했다.

이외에 로젯(명문제약)은 91억까지 외형을 확대, 100억선에 다가섰고, 로수탄젯(동국제약)이 80억, 크레더블(한림제약)이 76억, 크로우젯(대원제약)이 71억), 로스토린(하나제약)이 65억, 에제로수(신풍제약)는 63억으로 50억 이상의 처방액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