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약 '약사 직능 수호' 서명운동 돌입

오는 3월 16일까지 두 달간 진행...대한약사회에 대회원 소통 촉구

2021-01-18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실천하는약사회가 한약사 문제, 조제약 배달 어플리케이션 문제 등 약사 현안 관련 대한약사회의 소통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실천하는약사회가 대한약사회의 대회원 소통을 요구하며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실천약은 지난 17일, 약사커뮤니티 팜크루트와 함께 약사 직능 수호를 위한 요구사항을 대한약사회에 전달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적마스크 면세 무산, 조제약 배달 어플 등장, 한약사 문제와 등 약사 현안에서 대한약사회의 대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약사직능을 위한 요구서’를 통해 대한약사회에 약사 수 증가로 이어질 모든 정책을 적극 반대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한약사 문제와 관련, ▲한약제제 구분 및 한약제제 병기 방안을 관철할 것과  ▲한약사의 비 한약제제 일반의약품 면허 외 판매행위를 당장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관계부처의 방임을 고발할 것을 촉구했다.

나아가 소통에 있어서는  ▲회원 약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한약TF를 내실 있게 운용할 것과 ▲격변하는 외부 환경 속에서 약사 직능 확대 방안을 회원 약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나아가 실천약은 한약학과 폐과 논란에 대해 “한약학과 폐과 보상안으로 대한약사회 지부장 협의회에서 제안됐던 '한약학과 정원을 약학과 정원으로 흡수'를 결사반대한다”고 천명했다.

또한 최근 대한약사회가 운영하고 있는 한약 TF에 대해서도 “개인 약사들도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개 간담회 및 공청회,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일반 회원 약사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전략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외에도 ▲의약품 배달서비스로 인한 약사직능 축소 ▲처방대상 동물약 확대고시 ▲불법 브로커, 약국 매물 사기에 대한 회원 보호 강화 등 약사현안에 있어 대한약사회가 회원 약사들과의 소통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

실천약은 서명 운동과 동시에 대한약사회의 소통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하며, 설문에 참여한 약사들에게서 자유 의견도 받을 예정이다.

실천약 관계자는 “이번 서명운동은 약 2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라며 “중간 집계를 통해 약사들의 설문 내용을 대한약사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