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비대면 소통 채널 개설 호응 外

2021-01-15     의약뉴스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비대면 소통 채널 개설 호응

▲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가 환자 보호자와의 비대면 소통 창구를 만들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가 환자 보호자와의 비대면 소통 창구를 만들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보호자 비대면 의사소통 채널’을 개설하고 시범운영을 해왔다. 올해 상반기 확대운영을 거쳐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 이후 정식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으로 감염관리 차원에서 면회 제한 기간이 지속됨에 따라 보호자와 환자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보호자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병동’을 추가한 뒤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 채널 추가 뒤 채팅창에 환자 이름과 함께 보호자임을 알리면 병동 의료진과 대화 등 소통이 가능하다.

센터는 담당 의사의 회진이나 환자의 프로그램 참여 사진을 전송하면서 보호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2015년 10월 문을 연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병동은 현재 9병상을 운영 중이다. 말기 암 환자가 대다수인 병동의 특성에 따라 혈액종양내과 의료진들이 중심이 돼 신체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들이 심리적인 부분을 전문적으로 케어한다.

이문희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장은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깊은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겠다”며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박상준 교수 코로나19 임상 증례 보고, 대한의학회 역사상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등극

▲ 대한의학회 윤광열의학상을 수상한 박상준 교수(죄측에서 두번째).

국내 코로나19 환자(3번 확진자)의 임상 증례를 최초 보고한 명지병원 박상준 교수의 논문이 대한의학회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10년 역사상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으로 선정됐다.

대한의학회는 지난 14일 오후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개최된 2021년 정기총회에서 명지병원 박상준 교수(호흡기내과, 연구부원장)에게 제12회 윤광열 의학상을 수여했다.

윤광열 의학상은 국내 학자들의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한국 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2009년 공동 제정한 상으로 부상은 상금 1000만원이다.

박상준 교수는 지난 2020년 2월 JKMS 35권 6호에 내국인 코로나19 환자의 임상 증례를 담은 논문을 국내 최초로 발표, 국내의 높은 의학 연구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로 이 상을 수여하게 됐다.

박상준 교수는 ‘Case of the Index Patient Who Caused Tertiary Transmission of Coronavirus Disease 2019 in Korea: the Application of Lopinavir/Ritonavir for the Treatment of COVID-19 Pneumonia Monitored by Quantitative RT-PCR’(3차 전염이 확인된 국내 최초의 COVID-19  환자 증례 보고 : 정량적 RT-PCR로 추적 관찰한 COVID-19 폐렴의 Lopinavir/Ritonavir 치료 경험) 논문의 책임저자로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의학회 JKMS의 홍성태 편집인은 “박상준 교수를 책임저자로 8명의 명지병원 소속 공저자들의 ‘3번 환자 임상 증례 논문’은 지난 10년간 JKMS에 출간한 논문 중 국내외에서 인용지수가 가장 높았는데, 특히 해외의 좋은 학술지에서 인용을 많이 받은 논문”이라고 밝혔다.

이 논문은 환자의 전형적인 임상과정에 대한 자료뿐만 아니라, 폐렴 치료 과정에서 항AIDS치료제인 칼레트라의 효능을 평가했다는 차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이 논문에는 책임저자 박상준 교수 외에도 최강원 교수, 이왕준 이사장, 임재균 교수, 강유민 교수, 신현영 교수, 김문정 교수, 이백승 교수(뉴호라이즌항암연구소), 전승현 연구원(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 성유민 전공의 등이 참여했다.

박상준 교수는 “국내 세 번째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면서 추후 발생하는 환자를 치료하게 될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고 임상증례를 신속하게 보고하게 됐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이 인용, 환자치료에 도움이 됐다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가톨릭학원ㆍ서울성모병원 설립 겨자씨키움센터, 혁신ㆍ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하의 혁신ㆍ창업센터로 설립된 겨자씨키움센터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혁신ㆍ창업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 시상식을 가졌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추기경)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 교수)이 최첨단 기술과 재능의 융합 시대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본격적인 인재 양성과 집단지성을 통한 미래 창조에 나섰다.

   법인과 병원 산하의 혁신ㆍ창업센터로 설립된 겨자씨키움센터(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혁신ㆍ창업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 시상식을 가졌다.

   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를 위한 헬스케어산업 전반의 과제들을 중심으로 기관의 혁신 성장과 참신한 아이템 발굴을 목적으로 2020년 11월부터 제1회 ‘혁신ㆍ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가톨릭대학교와 8개 부속병원 및 지원 사업체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누구나 지원 가능했었던 만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11월 9일 공모를 시작해 2주 만에 총 142건이 접수됐으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1차 서류심사 및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총 79개 팀의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참가팀 중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정밀의학’ 팀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구분하는 ‘신속 POCT 검출법’을 제시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1학년, 예과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DOCPIX’ 팀의 반복적 모의 환자면담이 가능한 ‘젊은 의사들을 위한 챗봇 진료실’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보다 안전하게 시술 가능한 시각화 기술 개발’을 제시한 ‘윤승근’ 팀, ‘시기능 개선을 위한 3차원 영상 기반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을 제시한 ‘A-EYE’ 팀, 비부가가치 업무의 감소와 직접 간호 증진을 위한 ‘Smart AI Nursing Technology’를 제시한 ‘B.T.S.’ 팀이 차지했으며, 장려상에 12팀이 선정됐다. 

수상팀에게는 부상으로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및 장려상에 각각 2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79개의 혁신ㆍ창업 아이디어 제안 팀들은 향후 1년간 미래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미래위원들은 공모전을 통해 제안한 아이디어를 최대 1년 동안 창업이 가능한 아이디어로 구체화하고, 조직 내부의 문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혁신시켜 해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충분한 사업성을 갖춘 우수한 아이디어는 프로젝트 완료 시 평가를 통하여 추가 보상 및 창업 기회 연계 등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스타트 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대진 센터장은 “기관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 나갈 참신한 아이템 발굴을 위해 개최한 이번 공모전에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에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국내 의료계에서는 처음으로 법인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기관의 발전과 혁신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마태 13, 32)는 성경 말씀처럼, 구성원들의 작은 아이디어들이 모여 다가올 미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이 되기를 바란다”며, 혁신ㆍ창업센터의 이름을 직접 작명하는 등 학교법인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천명했다. 

   한편, 겨자씨키움센터는 지난 14일 오후 2시,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드러커홀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 겨자씨키움센터장 김대진 교수와 최소의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진행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양민석 교수, 아토피피부염과 구강증상 발생 연관성 규명

▲ 양민석.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알레르기내과 양민석 교수가 청소년기 아토피피부염과 구강증상 발생의 연관성을 규명한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알레르기내과 양민석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 청소년 위험 행동 설문조사(KYRBS)’에 참여한 청소년 634,299명의 응답 데이터를 활용해 구강증상 발생과 아토피피부염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설문 응답을 분석한 결과, 전체 참가자 중 최근 1년 사이에 아토피피부염과 알레르기 비염, 천식을 진단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3.3%, 32.9%, 9%였으며, 절반이 넘는 59.8%가 치통이나 시린니, 잇몸 출혈, 구취 등의 구강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증상 유무에 따른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을 확인하기 위해 잠재적 교란변수를 조정한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을 가진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구강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1.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OR=1.33). 

특히, 아토피피부염을 포함해 비염, 천식 등 추가적인 알레르기질환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에서 구강증상의 발생 위험은 더욱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토피피부염과 구강증상 간의 연관성은 시린니, 치통, 잇몸 출혈, 구취 순으로 높았는데, 네 가지 증상 모두 두 가지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아토피피부염 환자일수록 발병 위험이 상승해 아토피피부염을 포함한 알레르기질환과 구강증상 발생 사이에 상당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대해 연구의 교신저자인 양민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에서 구강증상이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증상간의 단순한 연관성만을 확인한 것으로 정확한 인과관계나 원인을 확인할 수는 없으나, 흥미로운 사실은 외부 물질이 체내로 유입되는 관문인 피부나 구강에 증상이 함께 발생한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아토피피부염과 함께 비염 또는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청소년은 특히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구강증상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학술지 ‘네이쳐(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지난 2020년 10월 게재됐다.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암ㆍ희귀질환 환아 39명 ‘완치 기쁨’  

▲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12일, 원내 소아청소년과에서 39명의 소아암 및 희귀질환 완치환아 축하를 위한 ‘제20회 소아암ㆍ백혈병ㆍ희귀질환 완치잔치’를 개최했다.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신명근)은 지난 12일, 원내 소아청소년과에서 39명의 소아암 및 희귀질환 완치환아 축하를 위한 ‘제20회 소아암ㆍ백혈병ㆍ희귀질환 완치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 조촐하고 간소하게 진행됐다. 내ㆍ외빈들을 일절 초청하지 않았고, 39명의 완치환아 중 일부만 참석토록 했다.     

국훈 전 전남대어린이병원장(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ㆍ 백희조 소아청소년과장 등 의료진들은 이날 참석한 환아들에게 일일이 완치메달을 걸어주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화순교육지원청에서 주최했던 환아들의 백일장 시상도 있었다. 

신명근 원장은 “매년 새해초 소아암 환아들의 완치잔치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극복 염원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전해 더욱 뜻깊다”면서 “아직 투병중인 암환자들의 행복한 치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2004년 개원 이후 소아암ㆍ백혈병ㆍ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900여명의 환아들을 치료해왔다. 

그중 완치자가 600명을 넘어섰다. 소아암 환경보건센터ㆍ호남권 희귀질환센터를 운영하며 치료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입원치료로 장기간 수업받지 못하는 환아들의 교육을 위해 병원내에 ‘여미사랑 병원학교’도 운영중이다. ‘여미’는 화순의 옛 지명이다.


◇의협, 코로나19 전담병원 ‘남양주 현대병원’ 격려 방문

▲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박홍준 공중보건의료지원단 단장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경기도 남양주 현대병원을 15일 방문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박홍준 공중보건의료지원단 단장(의협 부회장ㆍ서울시의사회 회장)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경기도 남양주 현대병원을 15일 방문했다. 

이날 최 회장과 박 단장은 김성덕 현대병원 의료원장, 김부섭 현대병원 원장 등 병원 관계자 및 의료진들을 만나 격려금과 방호복 300세트를 전달했다.

최 회장은 “전담병원을 운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경영상 손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병상을 내어놓는 등 힘든 결정을 내려줬다”며 “남양주 현대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난해 연말 첫 번째로 지정됐는데, 전담병원의 좋은 모델이 될 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열과 성을 다해주고 계신 병원 관계자 여러분에 감사드리며, 환자 진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고 있는 의료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의협 재난의료지원팀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돕기 위해 31명의 의사 인력을 현대병원에 파견했으며, 앞으로도 의료진 투입 등 아낌없는 지원은 물론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도 다방면으로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홍준 단장은 “의료진들은 코로나19 감염 환자와 밀접해 있어 늘 감염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의료진의 안전은 곧 환자의 안전과도 직결되어 있으니, 안전과 건강을 각별히 챙기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남양주 현대병원 김성덕 의료원장과 김부섭 병원장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서 의료진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밤낮없이 진료에 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 부탁드리며,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무엇보다 현장에 나와 지원해 주고 있는 공중보건의료지원단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 현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자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맡겠다며 선제 대응에 나서 작년 12월 26일부터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중환자 병상 25개, 준중환자 병상 18개, 경증환자 병상 76개 총 119 병상을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치협, 1인 1개소법 위반ㆍ사무장치과 신고센터 현판식 개최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14일 ‘1인 1개소법 위반 및 사무장치과 신고센터 현판식’을 열고 1인 1개소법을 위반한 의료기관과 불법 사무장치과의 근절 의지를 다졌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는 지난 14일 ‘1인 1개소법 위반 및 사무장치과 신고센터 현판식’을 열고 1인 1개소법을 위반한 의료기관과 불법 사무장치과의 근절 의지를 다졌다.

이날 현판식은 지난달 9일 ‘1인 1개소법 보완입법’으로 불리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상 이정문 의원 대표발의)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1인 1개소법을 위반한 불법 사무장치과를 철저히 근절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치협 내 ‘불법 사무장치과 신고센터’를 ‘1인1개소법 위반 및 사무장치과 신고센터 현판식’으로 확대 개편한데 따른 것이다.

1인 1개소법 위반 및 사무장치과 신고센터는 연중 상시 운영된다. 

치과의사 외 치과위생사를 포함한 치과관계자, 일반인까지 누구나 불법 사무장치과를 개설ㆍ운영하거나 불법 행위를 인지한 경우, 1인1개소법 위반 및 사무장치과 신고센터 홈페이지(www.kdahelpu.com)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신고 시에는 신고경위ㆍ취지를 분명히 기재하고, 불법 행위 관련 증거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신고자 및 협조자의 신분과 신고 진술 내용은 비밀 보장되며, 신분상 또는 경제적ㆍ행정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상훈 협회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신고센터를 새로 개편함에 따라 홈페이지도 정립한 만큼 치과의사를 포함, 국민 여러분들의 신고를 바탕으로 경찰청, 검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적극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1인 1개소법 위반 및 사무장치과 의료기관들을 실효적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며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어떤 방향으로 협력할 것인가 실무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치과의사 외 일반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 사랑의 헌혈 동참

▲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이 환자를 살리기 위한 헌혈에 동참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 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이 환자를 살리기 위한 헌혈에 동참했다. 

인천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을 포함한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은 지난 13일 암센터 및 뇌과학연구원 앞에 주차된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헌혈차량에서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

이정남 인천권역센터장을 비롯한 전문의, 간호사 등 의료진과 병원 임직원들, 가천의대 학생들은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헌혈 가능한 시간을 사전에 예약하고, 차량에 방문하는 형태로 헌혈했다. 
 
권역외상센터는 지난해에도 헌혈차량을 통해 단체헌혈을 실천한 바 있다. 중증외상환자 등 다량의 출혈로 인해 수혈이 필요한 경우 등 헌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현장에서 절감하는 의료진들이 먼저 헌혈을 실천해 생명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고자 한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 외에도 인천혈액원을 통해 지난해에도 소규모 단체헌혈을 하는 등 헌혈에 앞장서고 있다. 


◇한양대구리병원 강보승 교수, 경기도 도지사 표창

▲ 강보승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강보승 교수가 지난해 12월 29일 경기도 119구급대 품질관리 향샹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재명 경기도 지사로부터 표창을 수여 받았다.

강 교수는 2012년 4월부터 9년가 남양주소방서 구급지도의사로 활동하면서 중증환자 구급할동 평가와 교육을 통해 구급대원의 현장 대응능력과 구급품질 향상에 기여한 공이 크다.

뿐만이니라 구급 업무 시 필요한 전반적인 의학 자문과 감염방지 진료, 소방서와 의료기관 간의 원할한 협업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강보승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응급의학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대한 응급의학회 고시의원, 응급심장연구회 회장 및 응급중환자영상학회 이사장, 피코엔텍 연구소장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국민건강선언문(2017. 의사협회.2장 음주), 학교도 병원도 알려주지 않는 술 한 잔의 의학(2019,세종도서 선정)이 있다.

 

◇가천대 간호대학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 인증 획득

▲ 가천대학교 간호대학이 ‘2020년도 하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 인증(2021년 6월 13일~2026년 6월 12일)을 받았다.  

가천대학교 간호대학이 ‘2020년도 하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 인증(2021년 6월 13일~2026년 6월 12일)을 받았다.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간호교육인증평가는 비전과 운영체계,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실습시설, 교육 성과 등 6개 영역으로 나눠 전문적인 간호 교육이 가능한지를 판단해 간호교육의 우수성을 인증하는 공인 제도이다. 

2012년 2월 의료법 개정에 따라 2017년부터 간호교육인증평가를 통해 인증 받은 대학의 졸업생에게만 간호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박은영 간호대학장은 “가천대 간호대학은 2016년에 시행한 2주기 간호교육 인증평가 5년 인증 획득에 이어 3주기 평가에서도 5년 인증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교육환경에 맞춰 우리 대학의 간호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의협 “국시거부 의대생 위해 병역법 개정, 어처구니 없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 최근 성명을 통해 “의사국시를 거부한 의대생을 위해 병역법을 개정했다”면서 ‘의사독점’에 대해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신속항원진단검사 시 반드시 의사의 지도ㆍ감독을 받고,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집단시설 등에서는 보건소 내의 공중보건의나 협력 의료기관 의사의 지도ㆍ감독을 받아야 한다’는, 검체채취 시행과 지도ㆍ감독 권한을 ‘의사’로만 한정하는 내용의 ‘코로나19 집단시설 내 확진자 선별을 위한 신속항원검사 사용 안내’ 매뉴얼을 발표했다.

이에 한의협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7만명을 훌쩍 넘었고 사망자도 1200명을 향할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인인 한의사가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고 방역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지만, 방역당국은 의료를 독점하는 의사들 눈치보기에 급급해 검체채취 시행과 지도ㆍ감독에서 한의사를 제외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코로나19 발생 초창기부터 한의사들은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난해 3월부터 대구와 서울에서 비대면 진료를 시작한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는 진료 개시 3개월 만에 전체 확진자의 20%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높은 성과를 거뒀고, 코로나19 치료의 정서적 지지와 중증도 평가, 후유증 관리와 증상 치료 등에서 한의학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한의계의 노력에도 한의사가 검체채취 시행과 지도ㆍ감독의 주체에서 제외되고, 코로나19 진료현장에서 한의사에 대한 실질적인 차별과 배제가 아직도 공공연히 발생하고 있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한의협은 “언제까지 대한민국 국민들은 의사들의 의료독점의 피해를 입어야 하는가”라며 “의사들이 무서워 의대생들에 국시 재응시 기회를 부여한 것에도 모자라 코로나19 사태에도 의사의 의료독점만을 생각하는 방역당국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조직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한의협은 “정부가 의사국시 재응시를 위해 단 4일만의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의료법 시행령을 일사천리로 개정하고, 의사국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을 위해 병역법 시행령까지 처리해 준 관심과 정성의 절반만이라도 코로나19 대응에 쏟았다면, 코로나19 진료 인력의 부족문제에서 자유로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한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방역을 포함한 국가 감염병 예방 및 처치에 한의사의 참여가 확실하게 보장될 수 있도록 정부당국의 발빠른 조치를 촉구한다”며 “이를 근거로 코로나19는 물론 각종 감염질환 확진자 검사와 환자 처치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협은 이어, “국민의 의료선택권 확대와 의료보장성 강화를 위해 일제강점기부터 지속돼오던 보건의료계의 오래된 적폐인 의사의 의료독점이 붕괴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각종 불합리한 법제도와 정책들을 바로잡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협 재난의료지원 활동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참여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의협 재난의료지원팀 지원 의사로서 참여했다.

의협 재난의료지원팀(공중보건의료지원단)에서 의사인력을 지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인 서울시청 선별진료소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의협 재난의료지원팀 지원 의사로서 참여하게 됐다.

안 대표는 의협 재난의료지원팀 관계자들을 비롯해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진료소 운영현황 살피는 한편, 직접 방호복을 입고 검체채취 등 의료지원 활동에 나섰다.

안 대표는 “작년에 대구 동산병원에 이어 두 번째 지원활동이라 익숙하다. 겨울 한파에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보면서 의사인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우리 의료진들 덕분에 그나마 제3차 유행이 주춤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은 서울시민들께서 자발적으로 검사에 임해, 숨은 확진자나 무증상 환자들을 상당수 발견했고, 더 이상의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울과 수도권 확산세가 하루속히 꺾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의협 공중보건의료지원단 박홍준 단장은 “방역의 최일선을 지키는 의료진들의 활동에 관심 갖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정치권에서 의료진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정책을 만들어주시기 바란다”며 “의협과 의료진은 코로나 종식의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협 재난의료지원팀은 서울시청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각지의 생활치료센터, 남양주 현대병원, 평택 박애병원, 충북 음성소망병원 등 전국의 코로나19 의료현장에 의사인력을 투입하며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