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트, 英제약기업과 항암 세포치료제 연구 제휴

항암 표적 5개 연구...신약후보 개발ㆍ상업화 계획

2021-01-07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자회사 카이트가 영국 제약기업 옥스퍼드 바이오테라퓨틱스(Oxford BioTherapeutics)와 항암 세포치료제 연구를 위해 협력관계를 맺었다.

카이트와 옥스퍼드 바이오테라퓨틱스는 6일(현지시간) 혈액학적 종양 및 고형종양 적응증에 대한 새로운 표적 5개를 평가하는 연구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카이트와 옥스퍼드 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혈액암 및 고형종양 세포 치료제 연구 제휴를 체결했다.

옥스퍼드 바이오테라퓨틱스(OBT)는 면역항암제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파이프라인을 갖춘 임상단계 암 전문 제약회사다.

이번 제휴를 통해 OBT는 앞서 OGAP 발굴 플랫폼을 사용해 발견된 새로운 항암제 표적 5개를 검증할 것이며 이 표적에 대한 항체를 만들 계획이다.

카이트와 길리어드는 이러한 표적 또는 항체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계약 조건에 따라 OBT는 카이트로부터 일정한 선불금을 받고, 차후 특정 발굴, 임상, 규제 관련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추가적인 금액과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이트의 머트 악타르 기업발전전략부문 부사장은 “당사는 세포 치료제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다양한 유형의 암을 앓는 더 많은 환자에게 전환적 잠재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옥스퍼드 바이오테라퓨틱스와 협력관계를 맺고 새로운 접근법이 결과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고형종양 및 혈액학적 악성종양에 대한 새로운 표적을 식별함으로써 이러한 연구를 가속화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OBT의 크리스티안 롤로프 최고경영자는 “적절한 표적을 선택하는 것은 계열 최초의 세포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기초"라면서 "OBT의 최첨단 플랫폼은 치료하기 어려운 암을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접근법을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이 OBT 또는 개발파트너에 의해 임상 개발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포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카이트가 OBT의 OGAP 발굴 플랫폼 및 항체 역량의 잠재력을 인정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새로운 치료제가 절실히 필요한 환자를 위해 카이트와 함께 혈액학적 악성종양 및 고형종양 치료를 위한 세포 치료를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