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소세이에 신경장애 치료제 후보물질 반환

라이선스 계약 종료...파이프라인 전략에 따른 결정

2021-01-06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애브비가 일본 소세이 헵타레스(Sosei Heptares)와 신경장애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관계를 종료하기로 했다.

소세이 그룹은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주요 신경장애 치료를 위한 무스카린 작용제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전 세계적인 권리를 되찾을 예정이라고 5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6년 4월에 엘러간에 라이선스 아웃됐으며 애브비는 2020년 5월에 엘러간을 인수했다.

▲ 애브비는 신경장애 치료를 위한 무스카린 작용제 프로그램을 소세이 헵타레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소세이에 의하면 애브비는 파이프라인 전략과 관련된 사업 결정을 기반으로 이 전 세계 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으며 제휴 프로그램과 관련된 효능이나 안전성, 기타 데이터로 인해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한다.

애브비는 해당 프로그램 하에 개발 중인 모든 자산과 지적 재산권, 모든 임상 및 전임상 데이터를 소세이 헵타레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세이 헵타레스는 이 프로그램의 후속 개발 및 재협력 전략을 결정하기 위해 내부 검토를 수행할 계획이다.

검토 결과는 2021년 2월에 회사의 연간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2016년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소세이 헵타레스는 엘러간으로부터 1억2500만 달러를 선불금으로 받았으며 성공적인 임상 개발 및 일정 연매출 기준치 달성에 따라 최대 약 25억 달러의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었다.

소세이는 계약 종료가 2021년 12월에 종료되는 회계기간의 연결재무결과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소세이 헵타레스의 다무라 신이치 이사회 의장 겸 사장 및 CEO는 “우리는 상당한 데이터가 연관된 여러 임상 및 전임상 후보물질을 포함해 새로운 하위유형 선택적 무스카린 수용체 작용제(M4 및 M1 작용제, M1/M4 이중 작용제)에 대한 권리를 되찾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스카린 작용제 제휴 과정에서 엘러간과의 생산적인 관계를 즐겼으며, 이와 별개로 작년 6월에 발표한 염증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프로그램과 관련해 애브비와 긍정적으로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