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혼탁 기미 부동표가 '변수'

10분 연설에 표심 좌우 후보들 촉각

2006-02-07     의약뉴스
도협선거가 막판으로 치닫으면서 혼탁 기미를 보이고 있다.

부산ㆍ 경남 지역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이 열리는가 하면 일부 후보는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한 관계자는 "특정지역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 며 "선거 막판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지역 투표인 수는 70여명으로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에따라 세 후보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시각도 있다. 한 도매상 사장은 "부산ㆍ 경남 쪽은 늘 반대파가 있었고 그 수는 절반 정도에 이르는 만큼 세 후보가 표를 나눠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선거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막판 부동표의 표심에 따라 판세가 좌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도매상 사장은 "현장에서 하는 10분 연설에서 부동표가 움직일 것" 이라며 "세 후보는 연설문 작성과 연설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 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