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불사숙弋不射宿-인격자가 가져야할 태도

2021-01-05     의약뉴스 이순 기자

-弋 주살 익

-不 아닐 불

-射 쏠 사

-宿 잘 숙

활을 잘 쏘기 위해 끊이 없이 연습하는 것을 주살질이라고 한다. 주살질을 할망정 자는 새는 쏘지 않는다는 뜻이다.

죽은 표적보다는 살아 있는 표적을 향해 쏘고 싶은 마음은 활을 연습하는 사람에게 매우 절실하다.

그런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자는 새를 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이 지켜야할 최소한의 도리를 말하고 있음이다.

훌륭한 사람, 다시 말해 인격자는 그런 태도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대개의 사람들은 그러지 못한다.

자는 새가 있다면 되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방아쇠를 당길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