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알리고스와 NASH 치료제 개발 제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에 초점...표적 2개 연구 계획
MSD(미국 머크)가 미국 알리고스 테라퓨틱스(Aligos Therapeutics)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에 대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맺었다.
알리고스 테라퓨틱스는 7일(현지시간) MSD와 독점적인 라이선스 및 연구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알리고스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표적 1개와 심장대사/섬유증 분야에서 추가적인 관심 표적 1개에 대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를 발굴, 연구, 최적화, 개발할 계획이다.
알리고스는 만성 B형 간염(CHB), NASH를 포함해 간질환에서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임상단계 바이오제약기업이다.
만성 B형 간염에 대한 프로그램을 위해 개발되는 STOPS 물질,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작은 간섭 RNA(siRNA)를 비롯해 간질환에 대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후보물질 개발에 필요한 광범위한 전문지식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알리고스는 MSD로부터 일정한 선불금을 받을 예정이며 두 번째 표적에 대한 추가적인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각 제휴 표적 당 최대 4억 5800만 달러의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이 제휴에서 알리고스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후보물질 설계, 준비, 평가를 주로 담당하고 최적화된 주요 물질을 제시할 것이며 MSD는 후속 연구, 임상 개발, 상업화 활동을 담당할 방침이다.
알리고스의 로렌스 블랫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 약물 발굴에 상당한 경험이 있는 과학자 및 의료전문가 팀을 구성했으며 다양한 치료 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화학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섬유증, 간경변, 말기 간질환, 간세포암종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성 간질환인 NASH에 대한 새로운 혁신적인 치료제를 찾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MSD와 협력해 효과적인 치료요법의 개발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MSD연구소의 아제이 차울라 심장대사질환발굴 부문 부사장은 “NASH는 심각한 미충족 수요를 나타내며 다수의 표적 치료 접근법을 필요로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리는 새로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해 알리고스의 과학자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