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걸린 국화- 지난 가을 어느 날

2020-12-07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려도 시간은 가죠. 그러지 말라고 말려도 그럽니다. 지난 가을을 돌아보니 국화향이 가슴을 찌르는데요.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살아서 그런가 봅니다.

지난 이라는 말을 써야죠.

아니 벌써, 라고 해야하나요.

그만큼 무심하게 흘렀습니다.

가을 국화를 보니 더욱 그렇죠.

향내만 남기고 떠났습니다.

그래도 내년 가을이 있지요.

땅 아닌 하늘에 걸려 있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인가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