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텍스, 낭성 섬유증 병용요법 소아 적응증 추가
6세 이상 사용 가능...근본원인 해결 옵션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버텍스 제약(Vertex Pharmaceuticals)이 유럽에서 낭성 섬유증 치료제 병용요법의 소아 적응증 추가를 승인 받았다.
버텍스는 27일(현지시간) 유럽 집행위원회가 심케비(Symkevi, 테자카프토/이바카프토)와 칼리데코(Kalydeco, 이바카프토) 병용요법을 낭성 섬유증 막횡단 전도 조절(CFTR) 유전자 내 F508del 변이 카피 2개를 보유하거나 F508del 변이 카피 1개와 잔존 CFTR 활성을 야기하는 변이 14개 중 하나의 카피를 보유한 6세 이상 낭성 섬유증 환자의 치료 용도로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유럽에서 심케비와 칼리데코 병용요법은 CFTR 유전자 내 F508del 변이 카피 2개를 보유하거나 F508del 변이 카피 1개와 잔존 CFTR 단백질 활성을 야기하는 변이 14개(P67L, R117C, L206W, R352Q, A455E, D579G, 711+3A→G, S945L, S977F, R1070W, D1152H, 2789+5G→A, 3272-26A→G, 3849+10kbC→T) 중 하나를 보유한 12세 이상 낭성 섬유증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버텍스는 심케비와 칼리데코 병용요법을 독일에서 추가적인 적합한 환자에게 즉시 제공할 것이며 영국, 덴마크, 아일랜드를 포함해 장기적인 급여 계약을 체결한 국가에도 곧 제공할 방침이다. 적합한 환자의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유럽 내 관련 당국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버텍스의 레시마 케왈라마니 최고경영자는 “이 승인을 통해 유럽에서 가장 흔한 돌연변이인 F508del를 보유한 6~11세의 소아 낭성 섬유증 환자가 새로운 치료 옵션을 갖게 됐으며 특정 잔존 기능 변이를 보유한 소아 환자는 낭성 섬유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 옵션을 처음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늘 승인을 통해 모든 낭성 섬유증 환자에게 의약품을 제공하겠다는 자사의 궁극적인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