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위장염ㆍ결장염’으로 가장 많이 입원

외래환자는 ‘급성기관지염’ 최다, 진료비 총액도 최고

2020-11-24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겪는 질병은 ‘급성기관지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많이 병원에 입원한 질병은 ‘위장염 및 결장염’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2015~2019년) 10대 청소년의 다빈도 질병을 분석한 질병통계 자료를 24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청소년 환자가 가장 많은 질병은 급성기관지염(200만 606명)이었다.

이어 치아우식(약 103만명), 알레르기비염(약 94만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약 73만명), 굴절 및 조절의 장애(약 68만명), 급성편도염(약 66만명) 등의 순으로 질병 발생이 많았다.

10대 청소년의 10대 다빈도 질병 중 최근 5년간 환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환은 ‘치아우식(충치)’으로, 연평균 7.4%씩 성장했다.

그다음으로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5.5%), 알레르기비염(2.6%)이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10대 청소년 환자가 가장 많이 입원한 질병은 ‘위장염 및 결장염(약 3만 5500명)’이었다.

다음으로는 인플루엔자(약 2만 2200명), 상세불명의 폐렴(약 1만 3000명), 급성충수염(약 1만 1600명) 순이었다.

이 가운데 10대 청소년 환자의 진료비가 가장 큰 질병은 ‘급성기관지염’으로, 지난해 총 1568억 원이 발생했다.

급성기관지염 다음으로는 위장염 및 결장염(564억 원), 굴절 및 조절의 장애(417억 원), 치은염 및 치주질환(392억 원), 급성편도염(373억 원) 순으로 파악됐다.

총 진료비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돼 건보공단이 부담한 금액(급여비)이 차지하는 비율(급여율)은 모든 질병에서 70% 내외로 나타났다.